아이오닉 5·코나·벨로스터 등 생산차질 불가피…2~5공장 확대 가능성 ↑

현대차 아이오닉5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5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찾아온 ‘반도체 대란’과 현대모비스 설비 문제까지 겹치면서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다.

30일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이날 사측과 노조는 대의원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난항으로 내달 울산 1공장 휴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 1공장 생산라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일단 울산 1공장에서는 1라인 코나와 2라인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곳으로 반도체 부품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코나 생산이 중단되게 된다.

또 현대모비스의 설비문제로 인해 구동모터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5도 함께 생산이 중단된다.

울산 1공장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코나와 아이오닉5 등 약 1만 2000여 대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반도체 대란’이 울산 1공장이 아닌 2~5공장으로 순차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당장 현대자동차의 실적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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