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노사정 대표와 오찬…"합의 이행" 당부 예정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노사정 대표 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17년 만에 노동개혁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고를 격려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박 대통령은 대타협 합의사항 이행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이 이뤄지도록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동개혁 5대 법안에 대해 설명한 뒤 법안에 반영할 보다 진전된 노사정 타협안 도출을 당부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취업규칙 변경 및 일반해고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2월 13일 이후 7개월만이다.

박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노사정 합의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협약 이후 17년 만에 성사된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입법추진 과정에서 대타협의 정신과 취지를 존중하고 노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하면서 합의사항을 하나하나 매듭지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