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집값 10억 돌파…검단신도시 신고가 잇따라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투시도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투시도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인천 서구 부동산 시장이 잇따르는 개발호재 효과로 가파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꾸준한 활기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알짜 입지에서 신규 분양이 속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서구 일대는 현재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검암역 일대 인천공항철도 급행화 사업 등 교통호재와 함께 스타필드 청라 등 인프라 개선, 경서도시개발구역 등 주거 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연일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 서구는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파트값 오름세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8월 2주 기준)에 따르면 인천 서구는 올 들어 아파트값이 14.9%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21.2%)에 이어 인천에서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며, 인천 평균 상승률(14.2%)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값 10억 돌파 사례를 알리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청라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가 지난 6월 전용면적 84㎡타입이 10억1000만원에 거래됐고, 곧바로 7월에는 7000만원 가량이 더 오른 10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집값 10억 시대를 본격화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분양가 대비 2배 상승률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 2월 최고 신고가 8억2000만원을 찍었다. 분양가가 3억5380만∼4억7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의 2배를 넘긴 가격이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인천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내 복합의료타운 개발, 4차국가철도망 확정 등 소식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이에 인천 서구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활황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는 인천 서구 알짜 입지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인천 서구에서는 청라생활권역인 경서동 일대 경서도시개발구역을 비롯해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경서도시개발구역에서는 한국토지신탁과 대우건설이 8월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블록 1롯트에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총 1522실 규모 초고층 브랜드 대단지로 전 실이 중소형 아파트 세대(25평형) 구조인 전용면적 83㎡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낮은 청약 문턱으로 최근 전국에서 인기를 이어가는 주거대체상품인 데다, 특히 청라생활권역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중소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검단신도시에서도 하반기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선 DL이앤씨는 11월 검단신도시 AA6블록에 총 822가구 규모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제일건설은 하반기 중 검단신도시 AA15블록에 1498가구 규모 '제일풍경채'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우미건설 역시 하반기 중 검단신도시 AB17블록에 총 94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우미린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