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 및 환율 상승, 충당금 환입 등으로 흑자전환 성공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P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P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매출 3조 5579억 원, 영업이익 1417억 원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248.2% 상승한 매출 3조 5579억 원, 영업이익 141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환율 및 신조 선가 상승과 공사손실충당금 환입 등에 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사업 중간지주사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3개 조선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컨테이너선 발주 여부는 운임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중요하다”며 “컨테이너사들이 확보된 수익을 바탕으로 노후 선박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발주된 선박보다 교체 선박 수요가 중요한데 선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2024년까지 슬롯이 대부분 차 있어 2025년 슬롯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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