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차질에 따른 출고 적체 심화로 판매 감소…영업손실은 축소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제공)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영업손실 60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15일 쌍용자동차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판매 2만 1840대, 매출 6298억 원, 영업손실 601억 원, 당기 순손실 59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 932억원 대비 약 300억 이상 감소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된 것.
 
손익실적도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복지축소 및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추가 자구안 시행 효과로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쌍용자동차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 간의 정밀실사 후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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