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임원 203명 사상최대 발탁…전체 임원의 25% 교체

현대-기아차그룹 사옥 (사진제공=현대기아차그룹)
현대-기아차그룹 사옥 (사진제공=현대기아차그룹)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대내외 급격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리더십 확보를 위해 2021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은 취임 2년차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의 측근으로 오랜 기간 회사에 공헌했던 윤여철 부회장(70)을 비롯해 알버트 비어만 사장(65), 피터 슈라이어 사장(69) 등 고령의 임원진들이 퇴진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인사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신속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인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총 203명의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특히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40대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가 크게 확대됐고, 연구개발(R&D) 부문의 신규 임원 승진자 비율이 37%에 달하는 등 실적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

더불어 같은 날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완성차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 부사장 승진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추교웅 전무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전무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김선섭 전무
▲러시아권역본부장 오익균 전무

◇ 부사장 임명
▲진은숙 ICT혁신본부장(NHN CTO 영입) 

◇ 전무 승진
▲자율주행사업부장 장웅준 상무
▲AIRS컴퍼니장 김정희 상무

◇ 고문 선임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이광국 현대차 사장
▲하언태 현대차 사장
 
◇ 임명
제네시스 CBO(Chief Brand Officer) 그레이엄 러셀(Graeme Russell)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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