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 전망 세미나…전기차 고성장 등 전망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년쯤에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4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2021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2022년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동헌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이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미친 영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실장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더라도 반도체 공급 문제의 불완전 해소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의 판매 회복은 202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백신 접종 확대와 치료제 상용화 등으로 하반기 이후에는 확산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경제는 "전반적인 경기부양책 약화 속에서 물가불안(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금융긴축 기조가 강화되면서 작년 대비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자동차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진정국면 진입으로 대기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반도체 공급 부족의 완만한 해소로 공급자 우위 장세가 지난해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차 시장의 성장세 확대와 함께 자동차업체들의 양적인 판매 회복과 수익성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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