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지역에 이어, 남부 고산지대 달랏까지 확대 시행   
2016년부터 베트남 농가에 총 7억 원 상당 농기계, 연구시설 등 기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 저온저장고 및 장학금 기증식)사진=오리온)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 저온저장고 및 장학금 기증식(사진=오리온. 왼쪽 첫 번째부터 정문교 오리온 베트남 법인 Agro파트장, 여성일 지원본부장, 박동석 생산본부장, Mr. Pham Van Cuong(팜 반 끄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부총장)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오리온그룹은 27일 6년 연속 베트남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연구시설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오리온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에 있는 타잉화성 허우록현과 응에안성 디엔쩌우현, 남부 달랏시 럼동성 뚜짜면에 1억 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타리 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현지 환경에 맞는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에 씨감자 저온 저장고를 추가 설치하고, 장학금도 지급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오리온이 펼쳐오고 있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6년간 총 7억 원 상당의 농기계 및 연구 시설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기존 북부지역을 포함해 중소 규모 감자 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남부 고산지대인 달랏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006년 호치민에 첫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2009년에는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20년 누적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 시행 지역을 넓혀가며 베트남 현지 농가와의 상생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따뜻한 정(情)문화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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