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021년 순이익 4.4조···최대 실적 달성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의 지난 2021년 당기순이익이 4조원을 돌파했다. 

KB금융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21년 한해 당기순이익이 4조40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2021년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국내외 인수·합병(M&A)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 순수수료이익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2.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배당성향을 26%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축소했던 배당성향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한 2940원으로 지난 8월에 기지급된 배당금 750원을 감안하면 기말 배당금은 2190원”이라며 “또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