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프레임 차축 고정 볼트 너트 풀릴 가능성

국토부 리콜사항
국토부 리콜사항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아시아와 대양주에서 대규모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는 안전 저해 문제로 리콜이 실시된다.

2일 국토부는 현대건설기계(267270)에서 제작 판매한 굴착기(HW145) 2062대에 대해 리콜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굴착기 하부 프레임와 차축을 고정하는 볼트 및 너트가 풀려 작업 안전이 저해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다.

이에 따라 해당 건설기계는 3월 4일부터 현대건설기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며, 결함시정 전에 건설기계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남반구 최대 렌탈사 중 하나인 ‘포터(Porter)’사로부터 휠로더와 중대형 굴착기 181대를 수주하는 등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500여대의 건설장비를 잇따라 수주하며, 연초부터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아시아·대양주 지역 내 주문 잔량이 필리핀 188대, 인도네시아 304대, 태국,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 586대,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지역 1058대 등 총 2000여대 등 올해 2월 말까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증가한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