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증권 제공)
(사진=토스증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오는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실시간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스증권에서 제공하는 2700여개의 미국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대상으로 하며, 1000원부터 투자금액을 입력해 구매할 수 있다. 

토스증권의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고객 주문 시점의 가격으로 즉시 체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1주 단위로 주식을 거래할 때와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소수점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처음 선보이는 방식이다. 단 소수점 주문은 시장가 거래만 가능하고, 지정가 주문은 제공되지 않는다. 

소수점 거래는 1주 미만의 주식을 소수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해외 소수점 거래는 증권사가 일정 주기로 고객들의 소수점 주문을 모으고, 이를 온주(1주)로 만들어 매매하는 구조로 진행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문 시점에 실제로 체결될 주식 수량과 가격을 예상할 수 없고,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는 등 불편이 있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기존 거래의 구조적인 문제와 고객 불편을 해소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빠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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