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와 유럽, 북∙중남미 지역 62개 해외 무역 법인과 32개 생산법인 글로벌 인프라 구축

효성티앤씨 터키스판덱스 공장 전경 (사진=효성그룹)
효성티앤씨 터키스판덱스 공장 전경 (사진=효성그룹)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의 선제적 투자가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

21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북∙중남미 지역에 62개 해외 무역 법인과 32개 생산법인을 바탕으로 구축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평소 “신뢰받는 제품∙서비스,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통해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효성의 섬유 전문 회사 효성티앤씨는 최근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증설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며 코로나 시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판덱스 호황에 대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말 터키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 지역에 위치한 스판덱스 공장에 연산 1만 5000톤 규모의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을 총 4만 톤까지 확대했다.

또한,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에 위치한 스판덱스 공장에도 연산 1만 톤 규모의 증설을 통해 기존 대비 2배인 연산 2만 2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터키와 브라질 공장은 유럽과 북∙남미 지역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생산거점이다.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류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자 스판덱스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현준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등 초유의 위기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효성티앤씨는 2019년 하반기 연간 1만 8천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매년 7% 이상 성장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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