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를 방문한다. 문 대표의 이번 광주행은 지난 9월 예산정책협의를 위해 방문한 이후 76일 만이다.

문 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조선대학교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KBC 광주방송의 목민자치대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이번 광주행은 명목 상으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여론전이지만, 당 안팎에서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문 대표가 이날 방문에서 당내 거취 및 총선 구상 등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희망스크럼'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희망스크럼'은 문 대표가 지난 5월 밝힌 구상으로,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세 사람이 힘을 모으자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17일 인하대 강연을 마치고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관심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말을 해야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최근 호남지역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보다 낮은 한자리수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