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30만톤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 착공식 개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고객사 관계자들이 22일 포스코 광양체철소에서 열린 전기강판 공장 착공식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고객사 관계자들이 22일 포스코 광양체철소에서 열린 전기강판 공장 착공식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가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자 광양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22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과 현대차·기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객사와 시공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탄소중립이 새로운 세계질서로 부상하고,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는 전자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강판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차 구동모터 소재인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미래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약 1조 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연산 30만톤 규모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현재 포스코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10만톤을 포함해 연간 총 83만톤의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공사가 완료되면 고효율 무방향성 40만톤을 포함해 총 113만톤의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는 1979년 전기강판 첫 생산 이후 40년 이상 축적된 조업 노하우와 이번에 도입하는 최신예 설비를 통해 생산 가능 두께는 최대 0.1mm까지 낮추고 폭은 확대하여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김학동 부회장은 “오늘은 포항제철소만 생산하던 전기강판을 광양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 라며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과 광양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서플라이어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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