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재활 및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슈트 ‘엔젤X’를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2020년부터 척추손상, 뇌졸중, 파킨슨 환자의 보행재활훈련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M’을 신촌세브란스재활병원등 전국 20여 곳의 상급종합병원 및 기관에 보급해 왔으며,  엔젤로보틱스는 지난해 9월, CJ대한통운과 함께 물류현장의 작업자를 위한 웨어러블 슈트 공동연구 및 개발을 시작해왔다. 

엔젤X는 장시간, 반복적인 신체부담이 지속되는 동작을 하는 작업환경에 놓인 작업자를 위한 웨어러블 슈트로, 등 근육과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는 탄성체가 상체 굽힘 동작과 앉기·서기 동작 등을 보조하여 노동강도를 낮춰주고, 근골격계를 보호하여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허리 부상이나 직업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엔젤X 착용 전후 근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착용했을 때 미착용시에 비해 척추기립근 20%, 대최이두근 30%씩 줄어들었다. 

엔젤로보틱스의 공동창업자인 공경철 대표(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나동욱 부대표(연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물류 작업자를 첫 번째 타겟으로 출시하기는 했지만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일상에서 보조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며, “제조, 건설, 물류 같은 전문 작업현장 외에도 허리와 상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에 광범위하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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