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그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다올투자증권(030210, 대표 이병철·이창근)이 시장에 유포된 루머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직접 신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전날인 20일 시장에 퍼지고 있는 회사 위기설 및 매각설 등에 대해 조처해달라며 금감원 단속반에 신고했다. 

이는 회사 평판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9.1% 급락한 3195원에 마감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당사는 회사 매각을 위한 어떤한 일도 진행한 사실이 없다”며 “현재 대응 가능한 상태의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한국거래소 등과 협력해 악성 루머 유포 등에 대해 합동 루머 단속반을 운영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자금시장 경색과 관련해 증권사, 건설사 부도 등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 피해 및 자본시장 신뢰도 저하가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감에 편승해 사익추구를 위한 목적으로 루머 등을 고의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악성 루머를 이용한 시장교란 행위 또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적발 시 신속히 수사기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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