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카카오페이’ 중국 진출..주가 상한가 마감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카카오페이가 중국 본토에 진출한다. 카카오페이는 일본 결제를 강화하고 중국에서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환전 없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7일 카카오페이는 중국 앤트그룹의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 ‘알리페이 플러스’(Alipay+)와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결제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러한 소식이 카카오페이 주식에 호재로 적용되면서 8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9.59% 오른 4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9년부터 일본에서 운영해왔으며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 플러스 로고가 있는 지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카카오페이 앱 기기설치수와 MAU(월 사용자 수)를 분석해봤다.

10월 기준 카카오페이 기기설치수는 875만 5,000대로 올해 기기설치수 중 가장 높았다. 1월 대비 10월 기기설치수는 15.88%로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기기설치수는 23.69% 증가했다.

반면 설치수 대비 MAU는 감소했다. 1월 대비 10월 MAU는 33.38%를 기록하면서 올해 가장 낮았다. 전년동월대비 MAU 격차는 15.82%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카카오페이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첫 30조원을 돌파했지만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사용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해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초래했다.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1,4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6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급격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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