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가 최근 4년간 디저트 전문점의 신용·체크카드 매출액 및 신규 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0년 8%, 2021년 28%, 2022년 47% 증가하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가맹점 수도 2019년 대비 2022년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 1000개 이상을 보유한 디저트 전문점의 최근 4년간(2019년 대비 2022년)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떡·한과(66%) △와플·파이(65%) △아이스크림·요거트(36%) △도너츠(29%) △케이크(7%) 등 순이었다.
디저트 전문점 내 떡·한과 매출액 비중은 2019년 22.7%에서 2022년 25.7%로 증가해 최근 다양한 디저트 업종이 생겨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간식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아이스크림·요거트 전문점의 매출과 가맹점 수는 증가 추세이나 매출액 비중은 2019년 33.9%에서 2022년 31.5%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 떡·한과 가맹점 수는 1만3000개 이상으로 디저트 업종 중 가맹점 수 비중이 44%로 가장 컸고, 뒤이어 아이스크림 가맹점이 약 6000여개 수준으로 20%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떡·한과 가맹점 수는 최근 4년간 15% 증가했다.
2022년 디저트 전체의 연령대별 매출액 비중은 △20대 25% △30대 20.5% △40대 22.7% △50대 18% △60대 이상 13.8%이었다.
세부 업종 내 연령대별 매출액을 보면 떡·한과의 경우 20대 7.7%, 50·60대 이상 비중이 60.3%로 여전히 장년층 이상이 선호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의 떡·한과 매출액 비중은 2019년 5.5%에서 2022년 7.7%로 증가하며 타 연령 대비 가장 많이 확대됐다.
건당 이용금액이 가장 높은 디저트는 △과일·허브티 2만200원 △떡·한과 1만5500원 등이며, 가장 낮은 디저트는 △츄러스 6500원 △아이스크림·요거트 7600원 등이었다.
가맹점 수 1000개 이하를 포함한 전체 디저트 전문점의 최근 4년간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베이글(216%) △떡·한과(66%) △와플·파이(65%) △쿠키(55%) △호두과자(52%) △츄러스(49%) △아이스크림·요거트(36%) △도너츠(29%) △과일·허브티(25%) △빙수(12%) △붕어빵(12%) △케이크(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글의 경우 디저트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인기를 데이터로 입증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디저트 종류별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떡·한과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재발견할 수 있었으며,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세부 업종과 품목 분석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