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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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손태승)는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 대표 김창규·신진호)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다올투자증권(030210, 대표 이병철·이창근)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며, 매각가는 2125억원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업체로, 지난 2022년 말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업계 탑5의 대형 벤처캐피탈 회사다. 

우리금융은 오는 3월 23일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 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하고,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벤처캐피탈 특성상 맨파워를 관리하는 것이 PMI(인수 후 통합)의 핵심”이라며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 조직운영, 투자의사결정, 성과보상 등 현재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파견인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후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다올인베스트먼트 내부 의견을 존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우리은행, 우리PE자산운용과 시너지 창출 및 5년 내 업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 떨어진 1만2150에,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1.51% 오른 337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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