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택 오픈놀 대표 (사진=오픈놀 제공)
권인택 오픈놀 대표 (사진=오픈놀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지난 13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오픈놀은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앞서 오픈놀은 지난 2022년 7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외부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의 주요 사업영역은 진로·채용·창업교육 등이며, 주력 서비스는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이다. 

오픈놀은 미니인턴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에게 기업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구인기업을 대상으로는 학력이나 스펙 등 정량적 정보가 아닌 실무 능력 중심으로 구직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놀은 약 40만명 규모의 미니인턴 플랫폼 가입자 정보와 3000회 이상의 미니인턴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프로세스 및 채용 결과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자체 알고리즘도 구축했다. 데이터를 활용해 서류접수부터 최종결과까지 전 과정을 추적해 기업과 인재 간 매칭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놀은 미니인턴 플랫폼을 통한 기업과 인재 간 연결 수수료와 교육 콘텐츠 이용료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오픈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이후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2022년의 경우 스톡옵션 관련 평가비용을 제외할 시 약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670.8% 성장했다. 

권인택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이 목표”이라며 “이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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