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오늘의 라이브 드로잉 쇼 주제 발표자는 바로 ‘이분’입니다!”

배우 손병호가 KBS2 ‘노머니 노아트’의 주제 발표자로 깜짝 등장, 엄청난 몰입감의 연기를 선사하며 현장을 장악한다.

27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하는 KBS2 ‘노머니 노아트’ 6회에서는 17년 차 작가 이상원-12년 차 작가 킬드런-6년 차 작가 아방-5년 차 작가 강태구몬 등 4인의 도전 작가가 무대에 올라, 연륜의 ‘OB’ 대 트렌디한 ‘YB’의 진검승부를 가리는 ‘선후배 특집’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 배우 손병호가 ‘라이브 드로잉 쇼’의 주제 발표자로 무대에 올라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는 연극 ‘리어왕’의 한 장면을 강렬하게 소화해 우렁찬 박수를 끌어내고, 이를 지켜본 아트 큐레이터 봉태규는 “저 또한 대입 실기로 ‘리어왕’을 준비해서 해당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본업인 배우로서의 위엄(?)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봉태규는 “실기에서 (손병호 선배와) 같은 부분을 연기했는데, 교수님이 ‘에이 됐다~’라는 반응을 보이셨다. 그게 잊히질 않는다”며 입시 탈락의 ‘굴욕사’를 셀프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잠시 후, 손병호는 “제 절친이 ‘스마일 작가’로 잘 알려진 이목을 화백”이라고 미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뒤, “미술 작가와 대중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다. 나아가 손병호는 “오늘 연기한 ‘리어왕’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라면서, ‘라이브 드로잉 쇼’의 주제가 ‘비극’이라고 발표한다. 역대급으로 난해한 주제에 도전 작가 4인은 ‘멘붕’에 빠진다. 과연 이들이 제한 시간 20분 안에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제작진은 “이날 ‘비극’을 그려내는 도전 작가 4인의 남다른 작품 세계에 아트 큐레이터 김민경은 ‘너무 슬프다’라며 과몰입을 호소했다. 이에 아트 큐레이터이자 김민경의 절친 김지민이 ‘(김민경이) 요즘 많이 외롭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장을 단숨에 휘어잡은 손병호의 연기력을 비롯해, 기발함이 넘치는 라이브 드로잉 쇼 끝에 탄생한 최종 경매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 나가는 ‘선후배 미술 작가’들의 세계관을 담은 KBS2 ‘노머니 노아트’ 6회는 27일(목) 밤 9시 50분 6회를 방송한다.

사진 캡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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