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세력과 연계 사실 없어"

(사진=키움증권 제공)
(사진=키움증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키움증권(039490, 대표 황현순)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고소했다. 

키움증권과 김 회장은 2일 라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032190) 폭락 2거래일 전인 지난 4월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주당 4만3245원에 매도하면서 논란이 됐는데, 이와 관련해 라 대표가 김 회장을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고소를 예고하자, 키움증권 측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측은 “라 대표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SG증권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이 고소인들에게 있다는 취지로 허위 및 악의적 발언을 한 바 있다”며 “다우데이타 주식 매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고, 관련 공시도 모두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세력과 연계된 사실은 전혀 없고, 라 대표도 어떠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책임을 희석하기 위해 마치 김 회장이 위법행위를 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나아가 모종의 세력과 연계해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해당 주식의 가격을 폭락시켰다는 것은 그룹 총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혀 근거 없는 모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모함으로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위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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