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테라몬스자산운용이 ㈜에스티자산운용(ST. Asset Management)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새 공동대표로 메리츠증권 이융수, 이승환 상무가 취임했으며, 다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헤지펀드를 운영해 온 이천수(David Lee)가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이융수 대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대체투자팀장, DB금융투자 대체상품팀장, 메리츠증권 종합대체투자팀장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굵직한 이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20년 넘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미국 라과디아공항 운영업체 인수 및 셀다운,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 딜소싱을 통한 국내 최초의 JR 글로벌 리츠 IPO(기업공개) 등이 꼽힌다. 

이승환 대표는 하이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에서 총 17년간 근무한 정통 증권맨이자, 크고 작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딜을 이끌어온 부동산 PF 금융주관 전문가다.

지난 2016년 5500억원 규모의 여수웅천택지개발 초기 PF, 부산 명륜 1·2차 힐스테이트 PF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019년에는 2조6000억원 규모의 마곡마이스 개발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이천수 의장의 경우 헤지펀드 운영 경험을 살려 해외 펀드레이징과 딜소싱 등을 담당하게 된다. 

에스티자산운용은 올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설정을 신규 목표로 세우고, 공간사업과 메디컬센터, 시니어 레지던스 등 노인사업 관련 등 유망 업종과 관련된 딜을 진행 중이다. 

에스티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3년 내 운용자산 1조원,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누구나 인정하는 대체투자 전문 금융회사로 성장하고 싶다”며 “기존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향후 10~2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찾아 투자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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