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보험금 지급 거부 담합 의혹 제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와 주요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인 9일부터 손보협회와 현대해상(001450, 대표 조용일·이성재),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흥국화재(000540, 대표 임규준)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 측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백내장 등 보험금 지급 거부 과정에서 손보사들이 담합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백내장 과잉진료와 실손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해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을 개정해 보험금 심사 기준을 강화했고, 이에 관련 민원이 급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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