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운영 BGF리테일 조사···GS25 등 확대 가능성

CU 편의점 간판 (사진=연합뉴스)
CU 편의점 간판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공정위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이날 BGF리테일(282330, 대표 이건준)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공정위가 발표한 유통 분야 거래 관행 서면 실태조사를 토대로 편의점 CU 본사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는지를 두루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편의점과 거래하는 업체의 부당 반품과 판촉 비용 부당 전가,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경험률이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 다른 업태보다 높았었다.

이에 공정위는 "편의점의 경우 다수의 행위 유형에서 불공정 거래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CU를 시작으로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실태조사에 포함됐던 다른 편의점 본사를 대상으로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다만 이날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나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20년 1+1, 2+1과 같은 판매촉진행사를 열면서 그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겼다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6억 7400만 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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