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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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LG디스플레이 팀장급 40대 남성 직원이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LG디스플레이 A씨가 여의도 한강변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는 “A씨가 결혼기념일에도 새벽 3시까지 야근했다”며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팀장으로 승진한 후 업무가 과중해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실족사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관련해 사외이사가 지휘하는 독립기구인 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사망 원인을 직접 조사하고 근본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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