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비밀의 여자' 배우 김가연이 명품 연기력으로 명불허전 베테랑 여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가연은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유괴범이자 YJ그룹 가사도우미로 위장 취업한 서경숙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며 보는 이들의 오감을 휘어잡았다.

김가연은 이채영이 가짜 소이를 데리고 YJ그룹 집안에 입성한 사실을 알게되면서 소이의 정체에 관련하여 서서히 협박하기 시작하며 이채영을 당황하게 만들고, 은근하면서도 집요하게 소이를 향한 의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언행을 툭 던지듯 드러내기도 하였으며, 이채영을 무릎 꿇게 만들면서 빛나는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이어 과거 소이를 유괴한 범인인 것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하게된 김가연은 이후 이채영과의 만남에서 진짜 소이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본인 뿐인 것을 이용하여 병원에서 퇴원하는 조건으로 진짜 소이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고 속이면서 결국 달아나는데에 성공하며 임기응변에 강한 서경숙을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이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탈출에는 성공하였지만, 수배가 내려진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김가연은 결국 최선인 감형을 노리고 모든 것을 밝히려고 했지만, 끝내 다시 붙잡히면서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버린 그녀의 행보는 보는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김가연은 1994년 미스 해태 선발대회에서 미스 해태 선으로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하고 ‘장희빈’, ‘왕꽃 선녀님’, ‘파리의 연인’, ‘인수대비’, ‘루비반지’, ‘기막힌 유산’, ‘신사와 아가씨’, ‘비밀의 여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명품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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