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고 사망자의 21.7% 수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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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11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소규모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중대재해가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계·지붕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건설업 사망사고 주요 위험요인은 △비계(11.9%) △지붕(9.8%) △단부·개구부(9.1%) △트럭(5.2%) △굴착기(4.9%) △고소작업대(4.9%) △사다리(4.0%) △기타(49.7%) 순이었다.

비계와 지붕에서 작업하다가 숨진 노동자는 각각 152명, 125명으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 사망자의 21.7% 수준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236명으로 지난해 동기(269명) 대비 33명(12.3%) 감소했지만, 비계·지붕 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27명에서 28명으로 늘었다.

고용부와 안전공단은 소규모 건설 현장에는 '건설공사 산업안전보건법 법령 요지' 표준안과 작업 전 안전 점검(TBM)이나 현장 순회 점검 때 활용할 수 있는 위험 요인별 자율 안전 점검표를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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