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위장취업’ 풍자가 라미네이트까지 포기(?)한 토마호크 먹방으로 먹고 뜯는 맛의 신세계를 제대로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위장취업’(KBS Joy·채널S 공동 제작) 5회에서는 경기도 여주의 오토 캠핑장으로 다섯 번째 출근에 나선 김민경x신기루x홍윤화x풍자가 무려 1500도씨에서 구워낸 숯가마 브런치 먹방을 시작으로, 수영장 청소, 토마호크 파티까지 휘몰아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여주의 한 캠핑장에 모인 4인방은 ‘고용주’인 캠핑장 사장님의 격한 환대를 받은 뒤, 작업반장을 뽑았다. ‘맏언니’ 김민경이 5대 작업반장에 등극한 가운데, 이들은 사장님이 준비한 숯가마 브런치를 거하게 대접받았다. 이때 김민경은 작업반장의 권력(?)을 앞세워 베이컨을 독식했는데, 참다 못한 신기루는 “여기 프리미엄 아웃렛 있는 거 아시죠?”라고 명품 로비(?)를 가동했다. 이에 풍자는 “그 돈이면 삼겹살 사먹는 게 낫지 않나?”라고 받아쳐 대환장 케미를 분출했다.

삼겹살부터 김치찌개와 김치죽까지 야무지게 먹어치운 4인방은 본격 업무인 수영장 청소에 돌입했다. 캠핑장 내에는 대형 수영장이 3개나 있었는데, 4인방은 예상보다 큰 규모에 당황해 입을 쩍 벌렸다. 하지만 ‘끼쟁이’ 풍자는 수영장에 누워 섹시 포즈를 작렬하는가 하면, 온몸을 내던져 슬라이딩 풀 바람을 빼내기 시작했다. 급기야 잠수 스킬까지 가동해 수영장 바닥 물때 청소도 깨끗이 했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풍자의 흥에 자극받아 유쾌하게 수영장 청소를 마쳤다. 캠핑장 사장님은 초스피드로 작업을 마친 4인방을 향해, “역시 면적이 넓으셔서 금방 끝내시네~”라며 대만족했다.

고강도 업무를 마친 4인방은 사장님이 준비한 특제 토마호크, 소고기 안심구이로 저녁 식사를 즐겼다. 여름 캠핑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곳에서 토마호크를 굽기 시작한 이들은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안심 송’까지 부르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드디어 토마호크와 안심구이를 맛본 홍윤화는 “팝콘 대신 이거(안심) 200알 먹기 가능해”라며 감탄했다. 신기루는 직접 챙겨온 마법의 소스 박스를 꺼내 비장의 소스 배합 꿀팁을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질세라 맏언니 김민경도 고기 치즈 퐁뒤를 선보여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무한 고기 먹방에 빠진 풍자는 “나 라미네이트해서 (뜯는) 고기 먹으면 안 되는데 잘 들어가네~”라더니, “고기 먹다 이빨 빠지는 것도 호상이야”라고 셀프 폭로(?)까지 감행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김민경 또한 신기루, 풍자의 신선한 먹레시피에 연신 감탄하며 “진짜 배워야 돼, 배워야 돼”를 주문처럼 읊조렸다. 매주 진화하는 4인방의 먹레시피가 재미를 넘어 감동까지 안긴 한 회였다. 이들은 “이 맛에 일한다~”라며 다음 ‘위장취업’에 대한 기대감을 온몸으로 드러냈다.

김민경X신기루X홍윤화X풍자의 취업 빙자 먹방인 ‘위장취업’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KBS Joy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Joy, 채널S ‘위장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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