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이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운영하는 모습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이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운영하는 모습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최익훈, 이하 현산)은 고객 편의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정보모델(BIM)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상품기획부터 고객서비스(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디지털전환(DX)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현산은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HEB)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또 착공 초기 BIM 모델, 지질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 입체적이고 정량화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공 전 검토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공사 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공사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특히 현산은 기존 안전관리 시스템에 스마트 안전 장비를 통합하며 DX를 통해 스마트 안전 기술 확장 기반 등을 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현산은 모든 시공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같은 신속한 결정은 DX를 추진하며 시공과정의 주요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품질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 중이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산은 향후 딥러닝 분석 기술을 통한 인공지능(AI) 관찰카메라(CCTV) 안전 관제, 건설 특화 AI 알고리즘 등을 추가 적용하며 HDC형 AI 안전 관제 서비스를 구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BIM을 기반으로 설계·견적·품질 모두 디지털 전환함으로써 원가와 품질,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산 관계자는 "영업·설계·견적·외주·시공 등 업역 장벽을 뛰어넘어 DX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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