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개봉 후 6일째 박스 오피스 1위를 지켰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18일~20일까지 77만3092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59만1857명을 기록했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특히 광복절 연휴 시기에 관객들을 만나, 개봉 후 6일만에 150만 관객에 돌파했으며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히트작인 '인셉션', '다크 나이트' 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박스오피스 2위는 이병헌, 박서준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로 같은 기간 48만645명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79만913명으로 금주 3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무엇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돼, 흥행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는 훈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위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으로, 24만519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45만7097명이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뀐다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이외에 '밀수'(감독 류승완)가 4위로 14만4483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477만6816명을 기록했으며, 장기 흥행 중인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10만6180명의 관객을 동원, 690만6453명의 누적 관객수를 보이면서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이미 2023년 최고 흥행 외화로 등극했으며 조만간 700만 관객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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