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은 '경남‧부산‧광주' 최우수

2023년도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3년도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지역재투자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2023년도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과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는 금융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되고 있다.

평가결과 시중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평가지역 수는 순서대로 10개, 6개, 5개로 집계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중소기업대출과 서민대출 등 금융지원뿐 아니라, 지난 2022년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1685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하는 등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행에서는 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 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과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의 경우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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