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조원 부채, 2027년까지 20조원으로 증가 예상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파업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파업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한문희)이 2025년까지 1.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국회 국토위 소속 유경준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2025년까지 1.2조원이 넘는 당기순적자가 전망되고, 향후 5년간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은 1.86조원으로 하루 10억원 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런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는 임금인상과 철도사고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4조 2교대 근무체계 도입 등을 내세우며 오늘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2023~2027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올해 -3929억원, 2024년 -5395억원, 2025년 -2765억원으로 향후 3년간 총 1조 2089억원의 적자가 전망됐다. 

향후 5년간 코레일의 이자비용은 총 1조 8550억원으로 연평균 3710억원(환산시 하루 약 10억원) 의 이자비용이 발생될 전망이다.

5년 전(2019~2023) 재무전망 기준으로는 올해 부채가 14조 1341억원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재무전망(2023~27)에는 6조 6293억원 늘어난 20조 7634억원으로 1.5배 증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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