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2대주주, 주식 보유목적 '경영권 영향' 변경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다올투자증권(030210, 대표 이병철·황준호)에서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는 지난 20일 장 마감 후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 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21일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2% 급락한 4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22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1.22% 떨어진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통상 경영권 분쟁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공시와 관련해 김씨 측과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4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주식을 집중 매수해 2대 주주까지 올라선 바 있다. 

김 대표 지분은 7.07%로, 특별관계자 지분까지 합하면 총 14.34%에 달한다. 이는 25.2%를 보유 중인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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