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74만원에서 66만원으로···영업이익 줄 전망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삼성증권이 3·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66만원으로 내렸다.

22일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종목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부회장 권영수)의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66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업체들의 가치평가 배율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 하향한다"며 "전방업체들의 가격경쟁에 따른 수요 약세 우려가 여전히 상존해있다"고 밝혔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보다 6% 낮은 6683억원으로 제시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9%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 일부 하향된 유럽 고객사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해당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부진에 기인한다"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발주 감소 때문에 컨센서스에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심리는 LG에너지솔루션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이후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그 이유에 대해 조 연구원은 "전기차업체들의 가격경쟁과 판매부진이 심화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다각화된 지역·고객 포트폴리오 매력 부각이 가능하다"며 "현재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실적을 가장 적극적으로 달성하고 있는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가장 큰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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