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466건 달해

신속대응체계를 활용한 신종사기 수집·전파 체계도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신속대응체계를 활용한 신종사기 수집·전파 체계도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1만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1만7683건이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카카오뱅크(은행장 윤호영)로 각각 3667건, 3558건에 달했다. 

이어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 2664건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 2137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 2096건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1883건 △토스뱅크(은행장 홍민택) 1466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은행 사칭 등 사기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과 합심해 신종 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10개 금융업권 소속 금융사 본점 352개, 영업점 1만7934개(지난 5월 기준)와 신종 사기수법을 신속히 수집하고 전파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신속대응체계를 통해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사기수법의 내용, 사안의 시급성, 피해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유형별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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