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C카드 제공)
(사진=BC카드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BC카드(대표 최원석)는 2800억원 규모의 중소영세상공인 특화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가맹점 대금 입금 기일 단축 서비스’ 연장 △가맹점 대금 ‘365 입금 서비스’ 대상 가맹점 확대 △‘비즈 크레딧(BIZ CREDIT)’ 고도화 통한 대출 우대 효과 창출 △상환여력 부족 개인회원 대상 상환부담 경감 등이며, 이날부터 즉시 시행에 나선다.

먼저 BC카드는 최대 1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투입해 오는 9월 말까지 중소영세상공인에게 제공하는 ‘가맹점 대금 입금 기일 단축 서비스’를 연장한다. 통상 카드거래에 대한 매출전표 매입일로부터 2~3영업일이 소요되던 대금 입금 절차가 1영업일씩 단축돼 가맹점주는 보다 빠르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최대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휴일에 관계없이 가맹점 대금을 입금해주는 ‘365 입금 서비스’의 대상 가맹점을 기존 약 40만곳에서 최대 220만곳으로 늘린다. 

이외에도 BC카드는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 ‘비즈 크레딧’을 통해 연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대출 우대 효과를 창출한다. 사업자 개인 신용도와 더불어 가맹점 사업에 대한 신용도도 통합 평가하는 등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설명이다. 

상환여력이 부족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는 리스케줄링(상환회차 조정), 대환 등을 통해 원금 상환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BC카드는 최대 300억원의 대출잔액에 대해 상환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으로서 중소영세가맹점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BC카드와 제휴한 금융사와 함께 상생금융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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