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창용 총재 주재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6차례 연속 동결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데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장에서도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0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투협은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낮아진 가운데,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동결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2주 뒤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5.25~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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