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첫 반기 흑자 이후 3분기에도 연속 흑자 달성

CJ CGV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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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CJ CGV가 2023년 상반기 첫 반기 흑자 이후 3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76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뛰어넘은 중국의 성과와 수익성 높은 광고 사업 매출 증가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7억원에서 305억원으로 대폭 늘었으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세전이익 219억원을 달성했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7월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978억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고주일척’, ‘소실적타’, ‘봉신 제1부’ 등 다양한 로컬 콘텐츠가 흥행하며 2019년 동기 대비 5.7%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코로나19에서 완연히 벗어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7.1% 증가해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엘리멘탈’과 ‘밀수’가 각각 700만명,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해 매출 2,074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비 관람객은 감소하였으나, 광고 사업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는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사업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공급함으로써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 비중을 3분기 누적 전년 동기 대비 29.9%p 증가시켰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글로벌 영화시장을 중심으로 극장 관객이 빠르게 회복하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연말 성수기에 볼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봉해 극장 활성화를 이끌고, CGV ONLY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해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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