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8조 손실, 전분기比 6100억 감소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약 2조 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가운데 반도체 부문에서 3조 7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 4047억원, 영업이익 2조 43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지난해 동기 대비 12.21% 감소했다. 영업외수익 등을 포함한 순이익은 5조 8441억원으로 37.76%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DS부문은 매출 16조 4400억원, 영업손실 3조 7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분기(5조 120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전 분기(4조 3600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6100억원가량 줄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DS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가 견조하고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7조원 증가한 2조 43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S부문은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에 집중하고 디스플레이와 DX부문은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2024년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나, 메모리 시황과 IT 수요의 회복이 기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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