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안도 결의
대표이사 변경 통한 경영 쇄신 돌입

박현종 bhc 회장 (사진=연합뉴스)
박현종 bhc 회장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이하 GGS)는 박현종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신임 GGS 대표이사로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6일 GGS 이사회는 이날 박 대표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 변경을 의결했다. 신임 GGS 대표이사로는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와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점 운영관리 부분, 전반적 경영 등 거버넌스나 컴플라이언스 강화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사회 멤버들이 큰 걱정과 우려를 했고, 고강도의 경영쇄신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있어서 박 대표와 임 대표의 해임안이 결의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는 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과 이훈종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안도 의결했으며, 이번 bhc 대표이사 변경은 오는 8일 bhc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한편 이날 해임된 박 대표는 임기 동안 경쟁 업체와 소송전을 벌이고, 최근에는 가맹점 '쥐어짜기'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국정감사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 국감에서 국회 정무위 소속 위원들은 사모펀드가 운영 중인 bhc를 집중 사격하기도 했다. bhc는 BBQ 등의 경쟁사들이 9% 수준의 차액가맹금을 받고 있는 데 반해 동종 업계 2배에 달하는 18%의 차액 가맹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윤영덕 의원은 "사모펀드는 속성상 단기 경영 목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가맹점 대상으로 갑질이나 폭리를 취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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