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엔지니어링은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과 '노후 산업단지 저탄소 전환 및 분산 에너지 구축 사업화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는 1990년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25만1239㎡(7만6000평) 규모에 50여 개 섬유 염색·가공업체가 입주해 있다. 산업단지에 열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열병합 발전소도 구축돼 있으나 석탄을 발전 연료로 쓰고 있어 연료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노후 석탄 열병합 발전소 연료 전환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을 적용한다. 화석연료 기반 산업용 에너지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전력 소모량 현황 등을 진단하고, 수소 혼소 기반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유연탄 중심 열병합 발전소의 성공적인 연료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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