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창용 총재 주재로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은 7차례 연속 동결이다. 

아직 더딘 국내 경기회복 속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당분간 미국(5.25~5.5%)과의 금리 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물가둔화 상황 등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10월 물가상승률은 3.8%를 기록하며 9월(3.7%)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미국 10월 물가상승률인 3.2%보다 더 높은 수치다.

한편 오는 12월 12~13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된다.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상황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 확인에 시장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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