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P 기술관련 제품 개발 및 유통 협약 체결

말레이시아 바이오기업 마이빅과 에이아이더뉴트리진 협약식(Christine Oh 부사장과 김수화 대표) / 에이아이더뉴트리진
말레이시아 바이오기업 마이빅과 에이아이더뉴트리진 협약식(Christine Oh 부사장과 김수화 대표) / 에이아이더뉴트리진

[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LOP(Lab on Paper) 현장 진단용(POCT) 분자진단 기술기업 에이아이더뉴트리진(대표 김수화)이 말레이시아 바이오•에너지 전문 기업 마이빅(MyBig Sdn. Bhd.)과 LOP 기술 관련 제품 개발 및 유통 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에 설립된 마이빅은 바이오테크 기술 개발과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전문으로 하며, 말레이시아 전국에 퍼져 있는 약 3,500개의 보건소와 클리닉 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종 의약품을 공급하고 진단기기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분자진단 기반의 감염병을 위한 바이오텍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마이믹은 2019년에 말레이시아 종양학 혁신 부문 최고 성과 기업으로 되었으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1위 국영 제약사와 공공병원 그리고 의원 등에 EMR 및 환자관리 솔루션 보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는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이 개발한 LOP 기술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화를 주 목적으로 구체적인 진단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대해 협약을 진행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약 220만 명으로 추산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입국 후 1개월 이내에 건강검진(medical examination)을 통과해야 하고 최대 3년에 걸쳐 매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검진은 결핵(Tuberculosis), 바이러스성 B형 간염(Viral Hepatitis B), 에이즈(HIV) 등 각종 성병과 말라리아 등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마이빅 크리스틴 오 부사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인 진단 시장이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유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서 성장 가능성이 큰 편이다”며 “말레이시아 보건소 및 진료소 환경이 한국에 비해 열악하고 특히 정확한 진단 기기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에이아이더뉴트리진과 LOP기술협약을 체결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의 김수화 대표는 “LOP기술로 코로나, HIV 및 다양한 식중독균에 대한 제품으로 개발을 완료했으며 임상에 돌입한 상태다”며 “현재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결핵과 성병 등 실질적인 현지 수요에 맞는 키트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고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진행중이다. 특히 마이빅이 가진 말레이시아 내의 보건소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진단기기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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