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KBS2 ‘혼례대첩’의 배우 김현목이 “로운과의 대감-집사 케미는 카메라 밖에서도 최고였다”라며, 고마움이 묻어나는 드라마 종영 소감을 남겼다.

김현목은 ‘혼례대첩’에서 주인공 정우(로운)의 집사인 오봉 역을 맡아, 정우와 순덕(조이현)의 ‘중매 대작전’에 합류해 ‘행동대장’ 역할에 나선 것은 물론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도 불을 지펴주며 ‘조력자’로 맹활약했다. 특히 정우 역의 로운과는 단순한 대감과 집사의 관계를 넘어서, 청상부마 정우를 쥐락펴락하는 ‘집사 온 톱’ 면모를 보이며 환상적인 ‘남남 케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25일(오늘) ‘혼례대첩’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현목은 “드라마 ‘홍천기’ 이후 2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는데, 주인공 정우와 항상 붙어 있는 역할이라 어떤 식으로 극에 활력을 넣어주면 좋을지 세심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라며 “로운과 연기 합을 맞추면서 호흡이 점점 좋아졌고, 어느새 고민이 싹 날아간 채 오봉 역할 그 자체로 연기를 즐기게 됐다. 극 중에서만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준 로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로운을 비롯해 조이현과 허남준, 정보민 등 함께 연기한 배우들이 대부분 또래이거나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 연기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최고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작품을 써주신 하수진 작가님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황승기, 김수진 감독님, 반년 가량을 함께 보낸 스태프들에게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존경을 표한다”고 진심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혼례대첩’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오봉은 지난 15회 방송에서 결혼식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16호’를 대신해 ‘대리 신랑’ 행세를 하려다, 복식 사이즈가 맞지 않아 포기하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던 터. 결국 정우와 순덕이 대리 신랑-신부로 나서며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최종회를 통해 이들과 오봉의 최종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혼례대첩’의 비하인드 스틸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건넨 김현목은 작품 종영 이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나간다. 현재 JTBC ‘웰컴 투 삼달리’에서 조용필(지창욱)의 동료인 제주 기상청 예보관 강백호 역으로 출연 중인가 하면, 오는 26일부터는 채널A 새 화요드라마 ‘남과여’에서 태어나보니 유명 딤섬 프랜차이즈 기업 아들인 김형섭 역으로 시청자들과 새롭게 인사한다.

사진 제공=해와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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