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미 검증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항변보다는, 우리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금리 상승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었지만, 고금리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에게는 이런 금리체계가 정당하고 합리적인가에 대한 불신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회장은 “가산금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과 원가를 산정함에 있어, 신용등급체계는 적정한지, 우량 신용정보 수집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확보한 정보는 제대로 활용했는지, 금리 감면 요청 전에 선제적인 제안은 할 수 없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우리의 성장전략에 대한 인식전환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