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하기호, 왕혜지, 김우현, 이윤성, 홍은미, 조승희, 김민숙, 최이진, 이하송-남윤재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영상작가전문교육원 강사 이름) 
사진 설명=하기호, 왕혜지, 김우현, 이윤성, 홍은미, 조승희, 김민숙, 최이진, 이하송-남윤재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영상작가전문교육원 강사 이름) 

[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산하 영상작가전문교육원(이하 ‘교육원’)이 제6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하는 영상작가전문교육원은 지난 32년간 4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 다수가 현재 산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교육원 측은 “이번 영상작가전문교육원 63기는 기존 20강의 교육과정을 10강으로 조정해 전보다 저렴해진 강의료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 테마별 더욱 심화된 커리큘럼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멀티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19일부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오는 1월 31일까지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교육원에서 배출한 대표적인 시나리오 작가들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 ‘싱크홀’의 전철홍 작가,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 함께’의 황조윤 작가를 비롯, ‘82년생 김지영’의 각본과 ‘너의 결혼식’ 각색을 맡은 유영아 작가와 ‘국가 부도의 날’의 엄성민 작가, 최신 흥행작으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각본을 맡은 이신지 작가 등이 영화계에서 활약 중이며, 영화뿐만 아닌 드라마 분야에서도 ‘철인왕후’의 박계옥 작가, ‘달이 뜨는 강’의 한지훈 작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이영숙 작가, ‘징크스의 연인’의 장윤미 작가, ‘나쁜엄마’의 배세영 작가 등을 포함, 그 외 수많은 교육원 출신 작가들이 현직으로서 활약 중에 있다.  

이번 63기 교육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더욱 세분화된 강의 구성이라 할 수 있다. 기존 통합강의로 운영되던 기초반은 기획, 캐릭터반과 장르, 플롯반으로 테마를 나누어 기획 캐릭터반은 ‘화사한 그녀’의 김우현 작가, 장르 플롯반은 ‘라듸오 데이즈’, ‘극적인 하룻밤’의 하기호 감독이 강의를 맡아서 초심자들이 더욱 탄탄한 기본기를 갈고 닦을 수 있도록 강의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이번부터 신설되는 장르 연구반은 선호 장르만을 전문적으로 학습, 연구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교육원 측은 “로맨스, 코미디 부문의 왕혜지 작가(‘연애 빠진 로맨스’ 각본), 액션&스릴러 부문의 이상기 감독(‘무방비도시’ 각본/감독), SF&호러 부문의 김민숙 작가(‘헨젤과 그레텔’ 각본·원작), 사극&시대극 부문의 이윤성 작가(‘간신’ 각본) 등으로 세분화하여 장르별 시나리오 교육의 최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업계의 현황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네 개의 특별반이 편성돼, 예비 작가들의 진로에 등불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신 개봉영화 ‘헌트’의 각본가 조승희 작가가 직접 알려주는 최근 영화제작 전반의 트렌드를 접목한 조승희 특별반, 잘 쓰는 법 만큼이나 중요한 매력적인 소재 발굴 및 발전시키기를 중점으로 마련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들’ 홍은미 작가의 아이템 개발반, 이젠 미디어 최상단으로 급성장한 OTT 시리즈물에 대한 강의로는 ‘킬잇’ 최이진 작가의 시리즈&드라마반, 현재 드라마 영화를 장악하고 있는 웹소설 웹툰 원작 기반의 작품들, 그 원작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케나즈 기획팀(이하송 감독, 남윤재 PD)의 웹툰 시나리오 반이 기획과 제작 파트로 분반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원 측은 “이 같은 파격적인 커리큘럼에 그치지 않고, 정규 과정 수강생만 뿐만 아닌 전체 대상으로 한 전문가 특강을 월 2회 단위로 진행한다. 영화계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현장 전문가 특강부터 의학, 경찰, 경제 등 전문 직업군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문 강사진까지 월 2회마다 제공되는 화려한 특강 라인업으로 63기 정규과정 수강생은 특별 할인가로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63기는 2024년 1월 31일까지 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다가오는 2월 19일에 개강한다. 모집요강과 커리큘럼 및 원서 접수는 영상작가전문교육원 홈페이지(www.moviegle.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진 제공=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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