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대행 하나카드, 전산처리 과정서 누락

(사진=토스뱅크 제공)
(사진=토스뱅크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에 이어 토스뱅크(대표 홍민택)도 연말정산 자료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일부 토스뱅크 체크카드 이용자의 결제금액이 조회되지 않고 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발급과 결제 업무 등을 대행하는 하나카드(대표 이호성)가 국세청에 연말정산 데이터를 넘기는 전산처리 과정에서 일부 고객 데이터를 누락했기 때문이다. 누락 규모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중 1% 정도다. 

관련 자료는 오는 20일 홈택스에 반영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하나카드가 누락된 데이터를 국세청에 전달했지만, 국세청에서 반영되는 데 5일 정도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20일 전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고객의 경우 고객센터로 요청하면 증명서나 공문 등을 발송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발생 중이다. 다만 삼성화재의 경우 일부가 아닌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납부내역이 누락돼 더 큰 혼선을 빚고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관련 자료도 오는 20일 홈택스에 반영될 예정이다. 20일 전에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근로자는 삼성화재 고객센터를 통해 보험료 납입 영수증을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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