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뱅크 제공)
(사진=케이뱅크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인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9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 준비를 해오다가 이를 돌연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케이뱅크 측은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IPO를 지속 준비하고 적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으며,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4월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고객 수는 953만명, 수신잔액과 여신잔액은 각각 19조600억원, 13조8400억원까지 늘었다. 

실적의 경우 2021년 처음 연간 흑자를 낸 뒤 2022년 836억원, 2023년에는 3분기까지 3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IPO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