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리포트에서 "곧 자사주 소각도 예상돼"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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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김미섭·허선호)의 자사주 매입 결정과 관련해 단기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26일 리포트를 내고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90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인 25일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보통주 1000만주 매입에 나선 후 3개월 만에 또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추가로 더 많은 물량의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했다”며 “곧 자사주 소각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2023년 연간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주주환원 규모의 하한선이 내려간 것은 아쉽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당분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자기주식 취득 랠리에 탑승하라”며 “자기주식 취득이 완료된 연초부터의 일평균 거래량은 41만주를 기록 중인데, 일평균 최소 11만주 이상의 자기주식 취득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매수세로 단기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4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16% 오른 758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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